대학생팀 UTS와 함께한 KT&G 수중정화 프로젝트

대학생팀 UTS와 함께한 KT&G 수중정화 프로젝트

젊은 세대의 다이버들이 해양보호 활동을 통하여 해양환경보호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2회차 KT&G 수중정화 활동은 생기발랄한 대학생 스쿠버 다이버 팀 UTS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활동에 참여한 강승민 군의 후기입니다.

글: 강승민

안녕하세요! 이번 양양 cliving에 참여한 7기 강승민 입니다!
예전부터 바다 정화 활동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UTS에서 cliving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양양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번 cliving(cleaning+diving)은 팀부스터 강사님의 교육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단순 쓰레기를 회수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단위 면적 당 쓰레기의 수량과 무게, 종류 등을 조사하여 해양 쓰레기 분포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는 UDS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이번 cliving에서는 한 팀당 가로 2m 세로 15m의 총 30m^2 면적을 조사하였습니다.

팀을 꾸려 각각 캡틴, 촬영, 조사자로 역할을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그 중 저는 캡틴 역할을 맡아 물 속에서 조사할 범위를 정하고, 줄자를 이용하여 면적을 측정하고 해양 쓰레기를 함께 수집하였습니다!

양양 남애리 딥브레스 앞바다는 다행히도 많은 해양 쓰레기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어업관련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일부 플라스틱병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방법 하에 직접 cliving에 참여할 수 있는 보람찬 경험이었습니다!
요즈음 양양 앞바다는 점점 수온도 올라오고 시야도 잘 나오는 편이라 다이빙 하기에도 좋은 환경이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cliving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도 양양 앞바다 cliving을 위해 모인 10명의 UTS다이버 친구들 모두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좋은 목적을 가지고 모인 이 사람들과 오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cliving 행사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전시회를 초대합니다.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전시회를 초대합니다.

팀부스터가 참여하고 있는 KT&G 해양생태계 보호 프로젝트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에서 환경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전시회 관련 상세 페이지 바로가기]

본 전시회의 사진전을 팀부스터 기획&참여 하였습니다.
수중 활동 다이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바닷속 세계의 대조되는 모습, 그리고 해양환경과 생물 보호를 위한 이들의 노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수년간의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만나온 바다는 우리에게 이미 인생의 일부라고 할 만큼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동안 보아온 풍족하고 아름다운 바다는 해양쓰레기와 폐어구들, 미세플라스틱 등 막대한 양의 쓰레기로 인해 점점 오염되어 가고 있고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앞으로 바다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하는시점에 다다라있습니다

직접 다이빙을 하며 보아왔던 해양오염의 실태와 피해입은 생물들 그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바다라는 주제로 전시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보아 온 바다의 모습이 이곳을 통해 여러분들에게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도 건강한 바다를 지키며 인간과 해양생물이 공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함께 공감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전시: 9월 3일(금) ~ 9월 18일(토), 16일간
– 장소: KT&G 상상마당 부산 4, 5층
– 주최 : KT&G, 해양환경공단 /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사진: 김혜진, 곽태진, 노진우, 김미루, 이소윤, 박정렬, 김선희, 조아라, 강경빈, 김수은, 김광회, 최경태, 우정우, 강성모
영상: 장원희, 김미루

 

바다를 지키고 돌볼 기사단, 바다 기사단(OCEAN KNIGHT)을 모집합니다

바다를 지키고 돌볼 기사단, 바다 기사단(OCEAN KNIGHT)을 모집합니다

팀부스터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 오션카인드(Oceankind)와 함께 `바다를 지키고 돌볼 바다기사단(OCEAN KNIGHT)’를 금일(2021년 3월 22일) 물의 날을 기념하여 발족하였습니다.

시민과학자로 활동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바다기사단 모집 문서 바로가기 클릭]

바다 기사단 운영위원회
oceanknights1@gmail.com

​바다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쓰레기 연구에 따르면 도서 지역의 해안쓰레기 현존량이 육지부 해안보다 3~4배나 많습니다. 관광객들의 도서 방문 증가에 따른 오염도 심각하다는 언론 보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양수산부와 공공기관 주도의 해양쓰레기 관리에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해양 영역이 넓고 복잡해서 관리가 되지 않는 지역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전체 해양쓰레기 관리 예산의 60%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으나 실제적인 수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증자료도 미흡한 상태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유입되는 다시마 양식용 검정부자가 우리나라 해안에 표착되는 양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인공위성 천리안에서 촬영하는 사진을 활용하여 해양쓰레기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위성 사진의 해상도가 해양쓰레기를 모두 식별할 수 없고 우리나라 도서와 연안, 수중까지 상세하게 촬영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시민사회가 상호 보완하여 세밀하고 상세한 정보를 꾸준하게 수집하여야 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자발적인 민간 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수중정화활동과 수중오염환경 촬영, 드론을 활용한 해안환경 촬영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인류가 지구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매우 시급한 일이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중요한 일입니다. 시민사회의 활동들이 일관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그리고 꾸준히 진행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양쓰레기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들이 분석하여 그 결과를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행동 방안을 제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국가 해양쓰레기 정책과 시민들의 의식과 행동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지구와 인류,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의 생존이 걸려 있는 바다를 위해 먼저 우리나라에서부터 선한 의지와 활동 역량을 가진“바다 기사단(OCEAN KNIGHT)”을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감시하고 줄이는 일에 함께 해 주세요. 지구가 플라스틱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세요. 선한 활동이 파도가 되어 아시아 태평양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보람있고 명예로운 이 시작을 같이 해 주세요. 해양쓰레기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듯, “바다 기사단”도 우리나라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시민사회로 확산되어 갈 것입니다. 시민의 힘이 지금의 문명과 번영을 이루었다면, 그 문명과 번영의 폐해가 바로 해양쓰레기임을 자각하여 시민 스스로가 적극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공중-수중-해안의 3차원 공간에서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해양쓰레기를 감시하고 관리할 새로운 시민과학프로그램입니다. 해안에 떠밀려온 쓰레기, 바다 표면이나 수중에 떠 다니는 쓰레기,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 등의 영상과 사진촬영자료, 현장 진단자료를 시민들이 직접 수집하며, 해양쓰레기 빅데이터를 구축합니다. 모아진 자료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양과 종류, 시·공간적 분포, 피해 등을 파악하고, 해양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정책과 실천방안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민사회 전반에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실천 방법을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바다 기사단의 설립 취지와 활동 목적,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해 3개의 기사단 신조와 임무, 상징을 제정하였습니다. 기사단의 신조는 기사단 활동에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결의이자 다짐이며 기사 자신과의 약속이자 기사임을 증명하는 징표입니다.

​첫째, 명예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해양 쓰레기 감시과 줄이기에 사명을 다하여 우리 시대 시민사회의 “명예”로운 자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생명존중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 생물을 구하고 보존하는 데 신명을 다하는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무장하겠습니다.

셋째, 성심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해양쓰레기로 오염된 곳을 직접 찾아 그 분포와 원인을 찾아내고 철저하게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데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기사단 엠블렘은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감시하는 데에는 나라, 민족, 인종, 성별, 나이, 빈부, 신분, 학력 등에 관계없이 시민 사회의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바다기사단 소개글 더보기 클릭]

오션(OSEAN)탐방기

오션(OSEAN)탐방기

그 바다(OCEAN)가 아닙니다. 오션이란 동아시아 바다공동체(Our Sea of East Asia Network)의 줄임말로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설립된 한국 유일의 비영리 시민단체이자 민간 연구소입니다. http://osean.net/main/index.php

이번 오션연구소 탐방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생물피해에 대한 사례집’을 오션과 팀부스터가 함께 펴내게 되어, 그 중간점검 및 앞으로의 활동방안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전격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이버왕TJ와 DUMBO가 모여 통영에 위치하고 있는 오션연구소로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통영에 도착하여 오션의 대표님과 연구소장님,박사 과정중이신 선생님 등 세분과 함께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션의 첫 사례집의 표지가 되었던 조형물

오션은 모두 해양학과 관련된 박사님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련 지식은 물론이고 10년넘게 이어온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열정과 해양쓰레기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절실함이 정말 순수하게 와 닿아서, 우리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오션과 팀부스터는 둘다 비영리를 추구하며 자발적으로 각자의 능력을 활용하여 함께 바다를 가꾸기 위한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 공감하여 업무협약을 맺기로 하였습니다.

바다를 향한 열정 만수르들

마침 얼마전에 팀부스터에서 했던 ‘폐납 업사이클링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오션에서도 납문제에 대한 프로젝트로 통영의 최고 뷰포인트인 달아공원에 폐납을 모아 조형물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물론 가보았지요.

작품명 ‘한없이 무거운’. 폐납을 이용한 김정아 작가님의 조형물
납 프리 한려
달아공원에서 내려다본 한려해상국립공원(제가 찍었어요.아무나 찍어도 이뻐요)

이순신 장군님의 숨결을 느끼며 한려수도를 내려다보니 새삼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목표가 더 뚜렷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구도 무찔렀는데 해양쓰레기라고..